추억 2

즐거운 추석되세요!!

이제 내일부터 추석 연휴가 시작되네요. 다들 이번 추석에는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실까 궁금한 마음도 있습니다. 저는 업무특성상 올해는 회사에서 매장 관리하며 보내게 될 것 같습니다. 어릴 때는 명절이면 할머니 집에 가서 맛있는 것도 먹고 친척들도 만나고 정말 반가웠는데, 해가 가면 갈수록 친척들과 공감대도 사라지고 교류가 없다 보니 어색해지니 명절이 명절 같지가 않아지네요. 더군다나 작년부터 코로나 19로 인해 친척들이 모이지 않기로 했긴 했는데, 그러고 나니 정말 명절이라기 보단 휴일이 많은 달인 것 같습니다. 제 친구들에게도 물어보니, 다들 상황이 비슷하더라고요. 가끔은 어릴 때 명절이 그립기도 하네요. 정말 추석이면 송편 빚고, 설이면 떡국 먹던 게 가끔은 생각이 날 때가 있네요. 아쉬운 마음도 있..

일상 이야기 2021.09.17

기억의 캠핑

6살에 저는 아무도 간섭하지 않는 작은 나만의 공간을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방은 아니지만, 집에 있는 작은 창고에서 혼자서 상상놀이를 하곤 했습니다. 공간과 그리고 나 둘만의 시간은 적막하지만, 스스로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처음으로 제방이 생겼을 때에도 내 물건이 아닌 다른 가족들 물건으로 방이 가득 차 있었지만, 그 공간에서 느끼는 안정감과 만족감은 아직도 잊을수가 없습니다. 어느 날 방에 있는 물건들과 얇은 이불을 이용해 방안을 암실로 만들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티피 텐트를 만들고 싶어했던것 같습니다. 저의 불법?!티피텐트는 일주일이 되지 않아 철거를 당했지만, 마음과 머릿속엔 아직까지도 최고의 텐트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캠핑이라는 취미를 갖게 되었고, 6살때 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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