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멀캠핑 2

미니멀 캠핑이였는데...

처음으로 캠핑을 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을 때 , 소박하고 작은 캠핑을 상상하고 가고 싶었습니다. 예쁜 풍경에 자연이 내는 소리를 들으며, 한잔의 차를 마시는 게 마음의 여유이자 캠핑이 아닐까 라고 생각했습니다. 흔히 말하는 캠프닉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때부터 하나씩 하나씩 저의 미니멀 캠핑을 위해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최대한 편하지만 공간을 적게 차지하는 용품을 사기 시작했고, 첫 캠프닉 장비는 의자 2개와 테이블 세트였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산 것은 차박 매트와 폴딩 박스입니다. 그렇게 캠프닉을 다니기 시작하였습니다. 한 평 남짓한 공간이었지만, 오롯이 나만을 위한 공간이라는 생각에 너무 행복했고, 만족스러운 시간이었습니다. 휴일이면 맛있는 간식이나 식사류를 포장해서 근교로 나가 티타임..

기억의 캠핑

6살에 저는 아무도 간섭하지 않는 작은 나만의 공간을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방은 아니지만, 집에 있는 작은 창고에서 혼자서 상상놀이를 하곤 했습니다. 공간과 그리고 나 둘만의 시간은 적막하지만, 스스로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처음으로 제방이 생겼을 때에도 내 물건이 아닌 다른 가족들 물건으로 방이 가득 차 있었지만, 그 공간에서 느끼는 안정감과 만족감은 아직도 잊을수가 없습니다. 어느 날 방에 있는 물건들과 얇은 이불을 이용해 방안을 암실로 만들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티피 텐트를 만들고 싶어했던것 같습니다. 저의 불법?!티피텐트는 일주일이 되지 않아 철거를 당했지만, 마음과 머릿속엔 아직까지도 최고의 텐트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캠핑이라는 취미를 갖게 되었고, 6살때 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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