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p Essay (캠핑에세이)

미니멀 캠핑이였는데...

밥캠 2021. 9. 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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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캠핑을 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을 때 , 소박하고 작은 캠핑을 상상하고 가고 싶었습니다.

 

예쁜 풍경에 자연이 내는 소리를 들으며, 한잔의 차를 마시는 게 마음의 여유이자 캠핑이 아닐까 라고 생각했습니다.

 

흔히 말하는 캠프닉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때부터 하나씩 하나씩 저의 미니멀 캠핑을 위해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최대한 편하지만 공간을 적게 차지하는 용품을 사기 시작했고, 첫 캠프닉 장비는 의자 2개와 테이블 세트였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산 것은 차박 매트와 폴딩 박스입니다. 그렇게 캠프닉을 다니기 시작하였습니다.

 

한 평 남짓한 공간이었지만, 오롯이 나만을  위한 공간이라는 생각에 너무 행복했고, 만족스러운 시간이었습니다.

 

 

 

휴일이면  맛있는 간식이나 식사류를 포장해서 근교로 나가 티타임을 갖곤 했습니다.

 

사람들이 붐비지 않는 곳에서 조용하게  마시는 커피는

 

오로지 나와 커피 그리고 그 공간에 집중하기 좋은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때때로 일과 고민거리에 막막하고 걱정이 될 때 혼자 훌쩍 떠나서 생각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더 단단한 나 자신의 모습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런 캠프닉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고, 하나씩 하나씩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장비들을 사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현재는 미니멀과는 조금은 거리가 멀어졌습니다.

 

그래도 저는 즐겁습니다.

 

야외에서 더 많은 것들을 하며,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되었고 또 다른 매력을 느끼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가능한 선에서 더 늘리지 않으면서 당분간은 제 기준에서 미니멀하게 캠핑을 다녀보고 싶습니다.

 

미니멀 아닌 미니멀 같은 미니멀은 계속됩니다... to be continue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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